FPS 게임을 하다 보면 “어제는 잘 맞췄는데 오늘은 왜 이렇게 감도가 이상하지?”라는 생각, 다들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. 사실 마우스 감도는 단순히 ‘게임 내 설정값’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. DPI, eDPI, 윈도우 설정까지 모두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죠.
이번 글에서는 마우스 감도가 왜 다르게 느껴지는지, 설정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, 그리고 프로게이머들은 어떤 감도를 사용하는지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.
1. DPI, eDPI란?
🎛 DPI (Dots Per Inch)

- 마우스 제조업체의 공식 프로그램을 통해 dpi를 설정 가능
- 마우스가 1인치 움직였을 때 커서가 얼마나 이동하느냐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.
- 예: DPI 800 = 1인치 이동 시 800픽셀만큼 커서가 움직임
🎯 eDPI (Effective DPI)
- 실제 게임 내에서의 감도를 더 잘 반영하는 값
- 공식:
eDPI = 마우스 DPI × 게임 내 감도
- 예: DPI 800 × 감도 1.5 = eDPI 1200
- eDPI를 기준으로 비교해야 감도를 정확히 비교할 수 있습니다.
2. 윈도우 마우스 설정이 감도에 미치는 영향
🖱 마우스 속성 > 포인터 옵션 탭

포인터 속도 가운데 + 포인터 정확도 향상 체크 해제
✔ 포인터 속도 설정 (슬라이더)
- 이 슬라이더는 기본적으로 DPI에 곱해지는 배수입니다.
- 6칸(가운데)이 1:1이며, 이 외의 설정은 커서 움직임에 보정을 줍니다.
- 예: 5칸 = 약 0.75배, 6칸 = 1배, 7칸 = 약 1.5배 등
- 정밀한 트래킹을 원한다면 반드시 6칸에 고정해야 합니다.
단계 | 1/11 | 2/11 | 3/11 | 4/11 | 5/11 | 6/11 | 7/11 | 8/11 | 9/11 | 10/11 | 11/11 |
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배속 (x) | 0.0625x | 0.125x | 0.25x | 0.50x | 0.75x | 1.00x | 1.50x | 2.00x | 2.50x | 3.00x | 3.50x |
❌ ‘포인터 정확도 향상’ 옵션 (Enhance pointer precision)
- 이 옵션은 마우스 움직이는 속도에 따라 감도를 동적으로 조정하는 기능입니다.
- 일종의 가속 기능이므로, 정밀 조준이 중요한 FPS에서는 비활성화가 필수입니다.
- 이 옵션이 켜져 있으면 같은 손 움직임에도 항상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.
3. 왜 내 감도는 항상 다른 것처럼 느껴질까?
- DPI 설정이 달라졌거나 초기화됨
- 윈도우 포인터 속도/정확도 향상 옵션이 바뀜
- 게임 내 감도 설정이 초기화
- 다른 해상도나 모니터 사용
- 마우스패드 재질이나 책상 환경 변화
- 마우스 자체 센서 문제
➡ 감도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에, 설정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.
4. 프로게이머들은 어떤 감도를 사용할까?
FPS 대표 타이틀 기준 (Valorant, CS:GO, Overwatch)
선수 이름 | DPI | 게임 감도 | eDPI |
---|---|---|---|
TenZ | 800 | 0.4 | 320 |
s1mple | 400 | 3.09 | 1236 |
Zekken | 1600 | 0.22 | 352 |
Yay | 800 | 0.27 | 216 |
오버워치 2 프로게이머들의 마우스 설정
선수 이름 | DPI | 게임 감도 | eDPI |
---|---|---|---|
Creative | 1000 | 3.4 | 3400 |
Stalk3r | 1600 | 3.58 | 5728 |
Proper | 800 | 6.92 | 5536 |
Flora | 800 | 5.2 | 4640 |
Lip | 800 | 5.4 | 4320 |
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들의 마우스 설정
선수 이름 | DPI | 일반 감도 | eDPI |
---|---|---|---|
Mellman | 800 | 37 | 29600 |
Gustav | 800 | 32 | 25600 |
Fexx | 400 | 50 | 20000 |
Jeemzz | 800 | 30 | 24000 |
ADOUZ1E | 400 | 45 | 18000 |
오버워치 스트리머들의 마우스 설정
선수 이름 | DPI | 게임 감도 | eDPI |
---|---|---|---|
류제홍 | 400 | 3.77 | 1508 |
쪼낙 | 1600 | 1.6 | 2560 |
근모닝 | 800 | 6.0 | 4800 |
미라지 | 800 | 4.0 | 3200 |
학살 | 800 | 31.2 | 24960 |
🧠 포인트:
- 오버워치2 주로 사용되는 eDPI: 3000 ~ 5000
– 탱커와 딜러는 다소 높은 감도를, 힐러(특히 아나)는 약간 낮은 감도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 - 발로란트는 주로 사용되는 eDPI: 200 ~ 400
– 낮은 eDPI를 통해 섬세한 조준을 더 쉽게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. - 카운터 스트라이커 주로 사용되는 eDPI: 800 ~ 1200
– 발로란트보다 약간 높은 감도를 쓰는 경우가 많음. 하지만 여전히 낮은 편. - 배틀그라운드 주로 사용되는 eDPI: 2000 ~ 3000
– 조준과 시야 이동, 차 운전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중간 정도의 감도를 사용 - 에이펙스 레전드 주로 사용되는 eDPI: 2500 ~ 4000
– 빠른 반응과 높은 기동성 요구로 인해 오버워치와 비슷하게 높은 감도 사용자가 많음 - 리그 오브 레전드 주로 사용되는 eDPI: 8000 ~ 15000+
– 클릭 정밀도보다는 빠른 맵 이동이 중요하므로 매우 높은 eDPI를 사용하는 편
🎮 FPS 유저를 위한 마우스 감도 설정 팁
- DPI는 400~800 사이로 고정
- 윈도우 포인터 속도는 6칸(기본값)
- ‘포인터 정확도 향상’은 반드시 꺼두기
- 게임 내 감도는 조절하되 eDPI를 기준으로 맞추기
- 감도가 익숙해질 때까지 절대 자주 바꾸지 말기
🎯 모니터에 따른 차이 DPI vs 해상도 — 왜 체감이 다를까?
✅ 기본 개념 정리
- DPI: 마우스가 1인치(2.54cm)를 움직였을 때 화면상 몇 픽셀만큼 이동하는가를 나타냅니다.
- 해상도: 모니터에 표시되는 픽셀 수 (예: FHD = 1920×1080, QHD = 2560×1440)
📺 예시로 알아보는 감도의 체감 차이
🎮 예시 상황
- 마우스 DPI: 800
- 손을 책상에서 2.54cm (1인치) 만큼 움직인다
해상도 | 커서 이동 거리 (픽셀 기준) | 화면에서의 체감 이동 비율 |
---|---|---|
1920×1080 (FHD) | 800픽셀 이동 | 화면 너비의 약 42% |
2560×1440 (QHD) | 800픽셀 이동 | 화면 너비의 약 31% |
3840×2160 (4K UHD) | 800픽셀 이동 | 화면 너비의 약 21% |
🔍 같은 DPI라도,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화면에서의 이동 ‘비율’이 줄어들어 감도가 더 낮게 느껴짐
➡ 해상도가 올라갈수록 같은 손 움직임으로 화면을 덜 훑는 느낌이 드는 거죠!
💡 현실에서 체감하는 순간들
- 게임할 때 조준을 좌에서 우로 확 옮기려면,
- FHD에선 짧은 손 움직임
- 4K에선 훨씬 더 크게 손을 움직여야 커서가 같은 위치에 감
- 웹서핑할 때도, 커서가 느리게 움직이는 느낌을 받게 됨
🛠 해결 방법은?
- 해상도가 올라갈수록 DPI를 더 높게 설정하거나 감도를 조절해야 같은 체감을 유지할 수 있음
- 예: FHD에서 800 DPI를 쓰던 사람 → 4K에선 1200~1600 DPI로 올리면 유사한 느낌
- 또는 윈도우 포인터 속도를 조절하거나 게임 내 감도를 바꾸는 것도 한 방법
마무리
감도는 단순한 숫자 이상입니다. 손의 감각, 게임 스타일, 장비 환경이 모두 영향을 미치죠. 하지만 일관된 설정을 유지하고, 정확한 감도(eDPI)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‘어제는 잘 맞췄는데 오늘은 왜 이래?’, ‘컴퓨터가 바뀌니까 감도가 다르네’ 하는 일이 훨씬 줄어들 겁니다.
혹시 아직도 감도가 제각각이라면, 지금 당장 DPI와 윈도우 설정부터 점검해보세요!